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대응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얼마나 완전하게 준비돼 있는지 안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관해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준비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다음 달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좋은 사람이라며 시 주석의 북한 제재 동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북 직접 대화채널을 언급했을 당시 "시간 낭비"라며 '대화무용론'을 제기했다가 지난 13일에는 "협상을 해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언제나 그것에 열려 있다"며 대화의 여지를 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