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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아베 자민당 압승…'전쟁가능국' 개헌 속도낼 듯

<앵커>

일본 중의원 선거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돼 아베 총리의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저녁 8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집권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266석을 확보하며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본 NTV방송 : 아베 정권으로서는 정책의 추진력을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합하면 개헌이 가능한 310석에 육박하는 29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다른 보수 야당인 희망의 당도 55석으로 예상돼 아베 총리는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겠다'는 개헌안을 연말쯤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NTV방송 선거토론 중) :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건 자민당 내에 의견 일치가 돼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 공약에 넣었습니다.]

2012년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다음 달 1일 다시 총리로 지명되면 최대 2021년까지 임기가 늘어납니다.

이번 선거로 아베 총리는 사학재단 스캔들에서 벗어나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과의 밀월을 바탕으로 군사 대국을 꿈꾸는 아베 정부의 우경화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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