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펄떡펄떡' 고향 찾아 돌아온 연어들…짜릿한 축제 현장

이 기사 어때요?
강원 동해안에 연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축제장에선 펄떡펄떡 뛰는 연어 잡느라 사람들이 더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내용>

바닷속 길목에 밤새 쳐 놓은 그물을 끌어 올리는 어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먼바다로 떠났다가 3~4년 만에 돌아온 연어들이 작은 물고기들과 함께 펄떡거리며 올라옵니다.

몸길이가 50~60cm, 무게가 3kg 가까운 연어들을 상자로 옮깁니다.

동해 연어 포획은 어민들의 큰 소득원이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산균/대한호 선장 : 해마다 한 2~3천 마리씩 우리(배)가 늘 잡았는데 올해 너무 물량이 적다 보니까 상당히 아쉬움이 있고….]

최초 태어났던 고향 찾아 바다에서 되돌아오는 연어들로 유명한 강원도 남대천에서는 연어 축제가 한창입니다.

물에 풀어놓은 연어를 맨손으로 잡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요리조리 달아나는 연어를 쫓아 뛰어다니다가 과감하게 물속에 몸을 던지기도 합니다.

힘들게 잡은 만큼 기분은 더 짜릿합니다.

[신성하/경기도 시흥시 : 기분 좋죠. 이렇게 큰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커다란 연어를 잡은 뒤 탁본을 떠 추억으로 남기는가 하면 토실토실 살찐 연어를 직접 구워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이대순/서울 은평구 : (연어)구이는 처음 먹어 보는 데 정말 맛있어요. 담백한 게 맛있어요.]

(영상취재 : 허 춘)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