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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우승 후보 클리블랜드·골든스테이트 나란히 충격 패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나란히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올랜도와 홈 경기에서 114대 93, 21점 차로 졌습니다.

클리블랜드는 가드 아이재아 토머스가 허리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소화하는 가운데, 이날 주전 가드 데릭 로즈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로즈는 전날 밀워키 벅스와 경기 4쿼터에 상대 팀 그레그 먼로와 충돌하면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드진이 무너진 채 올랜도와 만난 클리블랜드는 스페인 출신 호세 칼데론이 선발로 나섰지만, 로즈의 빈자리를 막기엔 부족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올랜도의 앞선 공격을 전혀 막지 못하며 1쿼터부터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1쿼터에만 무려 8개의 3점 슛을 허용하면서 한때 21점 차까지 밀렸다가 36대 18, 더블 스코어로 1쿼터를 마쳤습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 1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3쿼터에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며 4쿼터엔 비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등 일찌감치 수건을 던졌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에 111대 101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 5점 차로 끌려갔고, 3쿼터에 17점 차까지 밀리면서 경기를 내줬습니다.

골든스테이트도 선수들의 줄부상이 문제였습니다.

지난 18일 휴스턴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드레이먼드 그린은 출전을 강행했지만 3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고,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안드레 이궈달라는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골든스테이트에선 케빈 듀랜트가 29점 13리바운드, 스테픈 커리가 37점으로 분전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휴스턴은 새로 영입한 크리스 폴의 왼쪽 무릎 타박상 결장에도 29점을 퍼부은 에이스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댈러스에 107대 91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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