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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데이트 폭력으로 부러진 앞니…2년 만에 무료로 치료받은 여성의 '눈물'

데이트 폭력을 당해 앞니가 부러진 여성이 2년 만에 한 치과의사의 배려로 아픈 추억을 지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글로벌뉴스 캐나다' 등 외신들은 다친 치아를 무료로 치료받고 눈물 흘리는 여성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앞니 치료를 마친 28살 카일리야 스콧 씨가 짧게 심호흡을 한 뒤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비춰봅니다.

거울 속 가지런한 치아를 발견한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손으로 입을 막습니다.

자신의 새 치아를 몇 번을 다시 쳐다보며 기뻐하더니 결국 감격의 눈물을 터뜨리고 맙니다. 
무료로 치료받은 여성의 뜨거운 눈물
스콧 씨는 지난 2014년 크리스마스에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당시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해 앞니가 부러진 겁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비싼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터라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2년 넘도록 지내야 했습니다.

거울을 보기도 싫고, 사람들 앞에서 치아를 드러내며 웃을 수도 없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충치를 치료하러 들른 동네 치과에서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치과의사 케니 윌스티드 씨가 스콧 씨의 부러지고 색이 변한 앞니를 보고, 그녀가 겪은 일을 알게 된 겁니다.

윌스티드 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스콧 씨를 응급치료실로 데려가 곧바로 앞니 치료를 했습니다.  
무료로 치료받은 여성의 뜨거운 눈물
스콧 씨는 "온전한 새 앞니를 보니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나를 짓눌렀던 것들이 다 날아간 것 같다"며 "이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치과의사는 단순히 이를 치료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삶도 치유해줬다"며 박수를 보냈고, 스콧 씨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페이스북 Kenny Wilst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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