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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여배우 "16살 때 감독이 성폭행"…스캔들 파문

<앵커>

목요일 이 시간은 영화계 소식 알아봅니다. 남상석 선임기자,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이 폭로된 이후 피해사례가 잇따라 폭로되면서 할리우드가 시끄럽죠?

<기자>

와인스타인 스캔들이 터진 이후 추가 피해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어제(18일)는 금발이 너무해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16살 때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리즈 위더스푼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 상 시상식장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16살 당시 소속사와 제작자들은 "영화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침묵하도록 강요했고 그들에게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위더스푼은 이어 "한 번뿐 이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슬프게도 그렇지 않다. 그 이후 여러 번 성추행과 성폭행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와인스타인 스캔들 이후 SNS상에서는 나도 당했다라는 뜻의 미투 해시태그를 다는 캠페인이 시작돼 유명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와인스타인 스캔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하비 와인스타인은 미라맥스, 와인스타인 컴퍼니에 몸담으며 숱한 감독과 배우들을 발굴해 아카데미상 제조기라 불릴 정도로 영향력 있는 할리우드 거물입니다.

지난 5일 뉴욕타임스가 성 추문을 보도한 뒤 피해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애슐리 쥬드,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 톱스타들뿐 아니라 배우 지망생, 여직원 등의 피해사실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영국 경찰이 각각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아카데미상을 선정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측은 회원에서 제명했고 프랑스 정부는 영화예술 발전 공로로 수여했던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박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디 앨런이 BBC와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슬픈 일이지만 마녀사냥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발언을 했다가 와인스타인을 옹호하는 행태라는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들 소개해 주시죠.

<기자>

추석 연휴에 개봉한 범죄도시가 예매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새 영화들이 선보입니다.

먼저 조진웅 주연의 대장 김창수 보시죠. 구한말, 청년 김창수는 일본인 살해 혐의로 수감되지만 자신은 명성황후 시해범을 처단한 거라고 항변합니다.

김창수는 감옥 안에서 힘없는 민초인 죄수들과 함께하며 큰 변화를 겪습니다. 대장 김창수는 평범한 청년이 독립운동가로 변하기 전의 과정을 담은 역사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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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인공위성으로 날씨를 통제하는 프로그램 오작동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합니다. 미국 정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개발자를 우주정거장으로 올려보냅니다.

영화 지오스톰은 기상이변이 몰고 온 재앙에 맞서 싸우는 인간을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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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작가 부부의 집에 수상한 손님들이 차례로 찾아오고 예측 못 한 일이 벌어집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는 부부와 집을 배경으로 신과 인간의 관계에 질문을 던지는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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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실적으로 상사에게 고문 같은 질책을 당하는 신입사원 다카시는 우연히 만난 옛 친구와 함께하며 활력을 찾지만 답답함은 계속됩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께는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일본 직장인의 애환과 고민을 담은 청춘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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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록키, 스타워즈 등 유명한 영화들은 음악으로 기억됩니다.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은 영화 음악의 역사와 기능, 제작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를 감독과 제작자, 작곡가들의 생생한 인터뷰로 풀어보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 음악의 세계를 흥미롭게 안내하는 가이드북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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