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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연주 끝나자 '심장마비'…의사·간호사 관객이 심폐소생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심폐소생'입니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도중 피아노 연주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연주를 마친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가 관객들의 박수에 화답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 순간 심장 마비가 일어난 겁니다.

순식간에 무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던 그때, 객석에서 누군가 뛰어 올라와 심폐소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공연을 보던 내과 전문의 김진용 씨였습니다. 3분 가까이 혼자 심폐소생을 실시했지만 연주자의 호흡은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다시 그때 객석에서 2명이 또 뛰어 올라왔습니다.

공연을 보던 외과 전문의와 간호사였는데 세 사람이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입구에 설치돼 있던 자동 심장충격기를 두 차례 작동시킨 뒤 김 교수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김 교수와 함께 구급차에 올라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의식을 잃지 않도록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김 교수는 상태가 호전돼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인데… 기적 같다", "심장마비 일어났을 때 내과, 외과, 간호사분이 한 번에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ㅠㅠ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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