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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눕기'부터 때아닌 '반말 언쟁'까지…국감장 이모저모

<앵커>

오늘(19일)도 13개 상임위원회에서 일제히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의원이 국감장에 드러눕는가 하면 증인과 팽팽한 기 싸움 속에 반말로 언쟁하는 모습까지, 오늘 국감장 이모저모 문준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신문지를 바닥에 펴더니 드러눕습니다.

[노회찬/정의당 의원 : 제가 한 번 누워보겠습니다.]

서울구치소의 과밀수용 문제를 지적하며 재소자 1인당 평균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기 위해 누운 겁니다.

노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용된 거실의 면적이 약 10배 넓은 10.08㎡라며 CNN을 통해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박 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노회찬/정의당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라고 판정내린 사람이 쓰고 있던 수용면적의 열 배를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인권침해라고 제소해야 될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니라 일반 수용자들입니다.]

강원랜드 특혜 채용문제가 쟁점이었던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선 때아닌 반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함승희/강원랜드 사장 : 그 다음 질문하시죠, 예.]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 국감장에 와서 그 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

[함승희/강원랜드 사장 :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일부 핵심증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불출석해 질타를 받았습니다.

국감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찬열/국민의당 의원 : 이렇게 해놓고 국감 직전에 중간에 사표 냈다고 안 나오고. 당연히 그 사람들 빚 갚고 나가야 될 사람들입니다. 전부.]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네이버의 이해진 전 의장도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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