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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마트서 돈이 모자란 아기 엄마에게 다가온 노신사…여성 울린 한 마디 '뭉클'

네 아이의 엄마를 울린 따뜻한 남성
마트 계산대 앞에서 돈이 부족해 물건을 내려놓는 아기 엄마에게 일어난 따뜻한 일화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매체 '피플'은 낯선 이에게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브리스토에 사는 29살 에린 베넷은 간호사이자, 네 아이의 엄마입니다.

에린 씨는 여느 때와 같이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집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갔습니다.

식료품과 생필품, 그리고 화장품 등을 장바구니에 담고 계산대로 향한 그녀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돈이 부족했던 겁니다.
네 아이의 엄마를 울린 따뜻한 남성
언제나 그랬듯 장바구니에서 자신이 갖고 싶었던 화장품과 향초를 먼저 꺼내 계산대 밖으로 내려놓던 그때, 뒤에 있던 백발의 남성이 말을 건넸습니다. 

자신이 에린 씨를 위해 그 물건을 대신 사주겠다는 겁니다.

에린 씨는 괜찮다며 정중히 사양했지만 노신사도 물러나지 않았고, 결국 계산원이 남성의 카드를 건네받아 계산한 뒤에야 실랑이는 끝났습니다.

에린 씨는 이후 노신사가 건넨 말 한마디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노신사는 그녀에게 "당신도 무언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 아이의 엄마를 울린 따뜻한 남성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노신사와의 따뜻한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에린 씨는 "그 남성은 내가 네 아이의 엄마라는 것도, 산후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도, 그가 사준 향초의 향을 맡으며 우울한 마음을 치유했다는 것도 모두 모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덕분에 나는 정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고 어쩌면 일주일 내내 그럴지도 모르겠다"며 "당신이 내게 보여준 따뜻한 마음에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에린 씨가 겪은 아름다운 일화는 현재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누리꾼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Erin Benn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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