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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감독 맞대결 승자는? 현주엽, 신바람 2연승

<앵커>

프로농구에서는 LG 현주엽과 삼성 이상민 두 스타 감독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보 감독 현주엽이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며 한국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현주엽과 이상민 감독이 이제는 지휘봉을 잡고 8년여 만에 자존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기선은 LG가 잡았습니다.

현주엽 감독의 후계자를 자처한 김종규가 1쿼터에만 7점에 도움 3개로 8점 차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삼성은 이관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관희는 이상민 감독의 선수 시절을 연상케 하는 자로 잰듯한 패스로 라틀리프의 득점을 도왔고, 감각적인 어시스트로 커밍스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4쿼터 초반 승부처에서 김종규가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김종규는 재치있는 패스로 정창영의 골밑슛을 도왔고 연거푸 덩크를 터뜨리면서 승부의 균형은 LG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87대 74로 이긴 LG는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현주엽/LG 감독 : 이상민 감독이 굉장히 선수들 플레이를 잘 가르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점에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경기에서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SK도 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지만, 에이스 김선형이 발목을 크게 다치는 대형 악재를 맞았습니다.

프로배구에서는 지난 시즌 최하위 OK 저축은행이 한국전력과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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