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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당국자, 9월 국제회의서 접촉…"北, 기존 입장 반복"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자연스럽게 접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체르마트 안보회의에 우리 외교부 과장급 인사와 국립외교원 교수가 참석했는데, 이 회의에 참석한 북한 외무성 인사와 자연스러운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측은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등 특기할 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기존 입장'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폐기되지 않는 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는 겁니다.

당시 회의에 우리 측 당국자로는 외교부 북핵 담당 조직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소속 과장이, 북측 당국자로는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공개 회의 성격상 참석자들의 구체적 발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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