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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새빨간 태양·주황빛 하늘…英 기현상에 '불안'

영국에서 태양이 새빨간 색으로 변하고 하늘이 주황빛을 띠는 기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기상청과 경찰에 신고가 빗발치고 일부 누리꾼들은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다"며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붉은 태양'입니다.

영국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태양이 새빨간 색으로 보이는 기현상이 관측됐습니다.

게다가 하늘은 주황빛이나 노란빛을 띠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붉은 태양 사진이 계속 올라왔고, #redsun, #yellowsky, #orangesky 등의 각종 해시태그가 폭주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다며 걱정했지만, 확인 결과, 허리케인 오필리아의 영향 때문에 일어난 자연현상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허리케인 오필리아가 사하라 지방의 열대성 공기와 모래를 품은 채 북상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산불로 인한 먼지도 품고 올라왔다며 대기 중 먼지 때문에 파장이 짧은 푸른색은 흩어진 반면, 파장이 긴 붉은 빛이 더 많이 노출돼 태양이 붉게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허리케인에 따른 빛의 파동 때문이라는 건데요, 누리꾼들은 "사진은 무서운데 자꾸 노래 '붉은 노을'이 떠올라서 흥겹다", "올해는 전 세계가 허리케인의 여파에 시달리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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