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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전두환 큰 며느리, 8억 원 빚지고 회생 신청한 사연

[뉴스pick] 전두환 큰 며느리, 8억 원 빚지고 회생 신청한 사연
전두환 전 대통령의 큰며느리가 운영하는 회사가 8억 원의 빚을 갚지 못해 법인 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두환 씨의 큰며느리 정도경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양성 기관 '스타일까사'에 대한 법인 회생 신청을 지난달 25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스타일까사'는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대표로 있는 '시공사'에서 지난해 10월 1일 분리된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전 씨의 손녀 수현 씨가 지분 50%를 가지고 있고 시공사가 지분 10%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 회생은 기업 가치 범위 내로 채무를 조정해 최장 10년간 분할해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스타일까사'의 채권자 수는 321명으로 시공사와 온라인서점 리브로 등이 채권자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의 소송대리인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인터넷 쇼핑몰과 평생교육원 사업 두 가지인데 인수할 때부터 인터넷 쇼핑몰은 적자가 많았고 인수 후에 적자가 더 커졌다"며 회생 신청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 씨 측은 또 "인수한 회사의 적자가 커지다 보니 이대로 가면 회사가 아예 파산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먼저 폐쇄했다. 정 씨가 회사를 살려보려고 차용을 많이 했고 개인 돈도 썼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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