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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극적인 거래' 치킨너깃용 소스 주고 폭스바겐 자동차 얻은 여성의 사연

맥도날드 '사천 소스'로 물물교환해 폭스바겐 자동차 얻은 여성
한 여성이 치킨너깃용 소스를 주고 폭스바겐 자동차를 얻는 데 성공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극적인 거래로 자동차를 얻은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 맥도널드가 아시아 특유의 매운맛 인기가 높아지자 한정판으로 사천 소스를 만들어 일부 매장에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예상 밖의 폭발적인 수요로 준비한 수량은 금방 소진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천 소스 열풍의 중심에는 지난 4월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트콤 '릭 앤 모티'가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이 소스는 나를 지탱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며 '사천 소스'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팬들이 덩달아 사천 소스를 찾은 겁니다.

사연의 주인공 레이첼 마리 씨도 '릭 앤 모티'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마리 씨는 이를 놓치지 않고 새벽 일찍 디트로이트 지역의 매장으로 달려가 몇 시간의 기다림 끝에 사천 소스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마리 씨는 오후 2시가 되어서도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길게 늘어진 대기 줄을 발견하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나보다 더 소스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과 물물교환을 하면 어떨까?'
맥도날드 '사천 소스'로 물물교환해 폭스바겐 자동차 얻은 여성
결국 마리 씨는 집으로 돌아와 물물교환하는 'Pin Nation'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사천 소스와 물건을 교환할 사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마리 씨는 "반응이 생각보다 엄청났다"며 "정말 많은 사람이 물건을 제시하며 거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중에 마리 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바로 폭스바겐 자동차였습니다.

마리 씨는 이후 준중형 자동차인 2000년식 폭스바겐 골프 Mk4 앞에서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거래가 성사되었음을 알렸습니다.
맥도날드 '사천 소스'로 물물교환해 폭스바겐 자동차 얻은 여성
마리 씨에 따르면, 물물교환에 나선 남성은 '릭 앤 모티'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최근 새 차를 사면서 이 차를 물물교환 대상으로 내놓았으며, 거래 결과에 만족스러워하며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Lindsey Part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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