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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79살 경비원 '묻지마 폭행' 가한 40대··피해자는 전치 7주 부상

[뉴스pick] 79살 경비원 '묻지마 폭행' 가한 40대··피해자는 전치 7주 부상
충북 충주에서 70대 노인이 건장한 체격의 40대 남성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전치 7주의 진단을 받은 노인은 한 달 동안 제대로 거동도 못 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7시쯤 충주시 교현동의 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79세 A 씨는 갑자기 달려온 40대 B 씨에게 심한 발길질을 당했습니다.

가해자 B 씨는 무방비 상태에서 가격당해 쓰러진 A 씨를 발로 사정없이 밟기도 했습니다.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A 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은 근처를 지나던 행인들이 B 씨를 제지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해 검거한 뒤 출석 고지만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친 A 씨는 전치 7주의 피해를 보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A 씨 가족은 "현재 병상에서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해자 B 씨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병력 부분을 더 조사한 뒤 폭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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