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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택시기사가 16살 시각장애 학생에게 욕설하고 질주…경찰 체포

[뉴스pick] 택시기사가 16살 시각장애 학생에게 욕설하고 질주…경찰 체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장애인 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가 시각장애인 승객에게 욕설을 하고 감금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성남 수정경찰서는 시각장애인 승객에게 욕설을 퍼붓고 내려달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30여 분간 끌고 다닌 혐의(감금)로 장애인 택시기사 A 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맹학교에서 시각장애 1급 학생 16세 B 군을 자신의 장애인 택시에 태워 목적지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로 이동하던 중 다른 경로로 가달라는 B 군의 말에 격분해 욕설을 했습니다.

A 씨는 욕설을 들은 B 군이 내려달라고 요구하자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부근에 잠깐 내려줬다가 다시 태웠고 이후 4km 남짓 30여 분을 더 달려 약수역 부근에 B 군을 내려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욕설을 들은 B 군이 A 씨에게 택시를 세워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A 씨가 무시하고 30여 분을 더 주행했다"라며 "승객의 요구를 무시하고 운행을 계속한 것도 감금에 해당해 관련 혐의를 적용해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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