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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번 주부터 편의점서 '참이슬' 보기 어렵다

[뉴스pick] 이번 주부터 편의점서 '참이슬' 보기 어렵다
'하이트진로'의 노사 간 임금협상 단체교섭 결렬로 지난달 말부터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소매점에서 제품 구매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하이트진로 노조는 제19차 2017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부터 2차 총파업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오늘(16일)까지 하이트진로 총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의 생산이 중단됩니다.

현재 맥주를 생산하는 홍천 공장과 소주를 생산하는 이천 공장 2개만 비상가동체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4개 공장 생산이 중단되면서 앞으로 제품 물량은 더욱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파업의 여파로 참이슬 등 주요 제품 재고는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며, 현재 소량 생산되는 주력 제품도 주로 업소용이기 때문에 일부 유통 채널은 가정용 소주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정용 소주의 주요 판매채널인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는 각 매장에 참이슬 발주 불가 지침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점포별로 재고 차이가 있겠지만 대개 이번 주부터 일부 매장에서 참이슬을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노조는 이익분배에 따른 임금 인상 등과 관련해 회사 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3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하이트진로 노조는 지난달 25~27일 총파업, 이달 11~12일에도 부분파업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 13일 열린 19차 교섭에서 임금 인상 요구안을 당초 7.5%에서 한 발 물러서 7.0%로 하향 조정했지만 사측은 맥주부문 4년 연속 적자 등으로 경영여건이 어렵다며 임금동결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대신 내년 상반기 때 위로금 180만 원을 지급하고 25년 장기근속자는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보여주기식일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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