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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다가오자 냅다 뛰어들어…어처구니없는 보험사기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어처구니없는 보험사기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들,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소형차 한 대가 후진하는 걸 보고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더니 슬쩍 다리를 내밀어 차에 부딪히는 남성, 참 어설픈 연기입니다.

이번엔 한밤에 도로, 천천히 서행하고 있는 차 앞으로 웬 남성이 냅다 뛰어듭니다.

마치 하이파이브를 하듯 차량 앞 유리에 몸을 내던진 남성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괜히 와서 슬쩍 부딪히고 차는 이미 지나갔는데 혼자 일부러 넘어지고, 어처구니없는 보험사기 영상들인데요,이런 식으로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보험사기만 512건, 이들이 실제 가로챈 보험금만 4억4천만 원에 달합니다.

자나 깨나 차 조심이 아니라 사람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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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에 설치된 CCTV영상입니다.

버스가 20여 명의 승객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그때 갑자기 옆 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흰색 자가용이 다가와 버스 옆면과 충돌합니다.

충돌 순간 버스에 엄청 난 충격이 가해서 승객들이 튕겨져 나가는 등 순식간에 버스 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나 다름없는데요, 사고의 충격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는 승객들, 하지만 다행히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1명을 제외하고는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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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갑작스레 24살 된 아들을 잃은 허군영 씨, 그는 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장기 적출 수술이 끝난 후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허군영/충북 충주시 : 수술을 다 끝낸 아들의 시신을 나한테 데리고 가라는 거예요. 우리 아들이 85kg 나갑니다. 시신을 들지를 못해요.]

시신 수습은 물론 장례식장 이송도 가족의 몫이었습니다.

[허군영/충북 충주시 : 차가 많이 흔들려서 제가 아들 시신을 많이 잡았어요. 내가 아들의 이 꼴을 보려고 장기기증을 결정했나. 엄청나게 후회했지.]

그런데 해당 병원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 : 예우에 대해서 좀 더 규정이 되어 있다면 좋겠죠. 그런 시스템이 되어 있지는 않아요.]

장기기증 유족들은 장기조직기증원이 업무협약을 맺은 병원에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장기이식을 하는 병원의 절반 가까이가 이 협약을 맺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이 협약을 맺을 경우 콩팥 등 장기에 대한 우선 확보권을 갖지 못하고 이식수술 과정의 수입도 기증원과 나눠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장기를 기증한 573명 중 63% 유족은 제대로 된 사후관리를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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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를 겪게 된 인기 듀오 클론의 강원래 씨.

그가 장애를 겪으면서 사람들에게 전한 긍정의 메시지, 비디오머그에서 모아봤습니다.

[2000년도 11월 9일 날 낮 1시경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수술상태는 좋지만 하반신 마비인데.."원래야 너 죽을 때까지 못 걸어. 평생 휠체어 타야 돼. 장애인으로 살아야 돼. 마음 단단히 가져라." 제 기분이 어땠을까요?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큰 상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큰 슬픔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처음에 다 부정을 한다고 그래요. 설마..설마.. 이 장애는 극복이라는 단계가 없습니다. 수용이라는 단계에요. 인정을 하는 거예요. 아주 유명한 백인 칼럼니스트가 그런 얘기를 했죠. 나는 흑인이 될 수도 없고 여자가 될 수도 없지만,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장애인은 될 수 있다. 걷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을 포기하려고 했던 제가 참 바보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클론의 모습으로 엑소 같은 친구들, 그 친구들 2위하고 우리가 1위 하는 그건 꿈. 강원래라는 이 한 편의 영화를 해피엔딩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나라는 거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다는 것.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짜증 내지 마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꿍따리 샤바라 외치면서 재밌게 사시는 여러분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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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1위 : 어금니 아빠
2위 : 학교폭력 실태조사
3위 : 붉은 불개미 사멸
4위 : 文 정부 첫 국감
5위 : 가계 대출 문턱 확 올라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는 일명 '어금니 아빠'와 관련된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희소병인 거대 백악종을 앓고 있는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과 후원을 받았던 이영학 씨.

그가 딸과 함께 살해, 시신유기를 공모한 데다 성매매 알선 정황들이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무섭다", "기부금 걷어서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다니 엄히 처벌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후원자들까지 피해를 보면 어쩌나"와 같은 분노와 걱정의 댓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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