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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서부서 '선관위 개혁' 요구 시위대에 경찰 발포…3명 사망

오는 26일 대통령 재선거를 앞두고 정국이 혼란한 케냐 서부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해 3명이 숨졌습니다.

케냐 현지 언론은 서부 시아야와 미고리 타운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부 지역은 지난 11일 이번 재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야권연합 대표 라일라 오딩가의 고향입니다.

지지자들은 케냐선거관리위원회(IEBC)의 개혁을 요구하며 도로를 막고 타이어에 불을 지르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망자들은 이 지역 경찰서를 점령하려던 시위대의 일원으로 경찰의 대응 사격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찰스턴 오켈로는 "사망자 중 1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고 다른 한 명은 가슴에 총탄을 맞은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서장인 존 키아리에는 "최종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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