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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만간 朴 새 영장 집행"…친박 단체들은 '격앙'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결정 존중" VS 한국당 "사법부에 조종이 울렸다"

<앵커>

검찰은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새로운 구속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법원 앞에서 종일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이 결정되자, 검찰은 곧바로 새 구속영장 집행 계획을 알렸습니다. 구속 기간 만료 시한이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서둘러 새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사법부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증거인멸의 우려를 없애고 재판절차를 통해 진실규명을 하려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사법부에 조종이 울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대변인 : 불구속수사의 원칙을 정면 위배한 이번 결정은 법원이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한 것에 다름아닙니다.]

친박 단체 회원들은 오늘(13일) 이른 아침부터 법원 앞에 모여 구속 연장을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구속이 연장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허평환/대한애국당 공동대표 : 하루빨리 백만 당원을 모집하고, 우리 당원이 힘을 가지고 우리가 이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쟁취합시다.]

대한애국당 측은 내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공진구·이찬수, 영상편집 : 하성원)

▶ "증거인멸 염려" 朴 구속기간 연장…재판부 결정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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