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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둘러싼 여야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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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13일),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장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자격을 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 사이에 막말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권한대행의 자격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헌법 재판소 권한 대행은커녕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 이런 사람의 업무 보고를 받을 수 없다” 며 “앞으로 헌법 개헌 논의가 이루어질 때 헌법재판소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김 권한대행을 두둔했고 여야 의원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 권한대행은 침통한 표정을 짓거나 괴로운 듯 눈을 감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위원장이 “이석하셔도 좋다”고 말했지만 김 권한대행은 “그냥 앉아 있겠습니다”며 의자의 양쪽 팔걸이를 꽉 붙잡은 채 자리를 지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국감은 파행됐고, 1시간 30분의 기다림 끝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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