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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어라? 내 차가 어디 갔지?…"머리에 리모컨 대보세요"

SBS뉴스

작성 2017.10.13 09:43 조회 재생수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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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나 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다녀왔다가 나중에 차를 어디다 뒀는지 잊어버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는 여러번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럴 때 조금 멀리서도 차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라라랜드의 한 장면입니다. 주차된 차를 못 찾는 여주인공에게 남자 주인공이 리모컨을 턱에 대라는 엉뚱한 제안을 합니다.

턱에 대면 차를 찾을 수 있다는 그의 말은 사실일까요? 전파공학연구소 안준오 박사는 신체가 안테나 역할을 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차량용 리모컨은 우리 신체와 잘 맞는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만큼 리모컨의 수신거리를 즉석에서 늘릴 수 있다는 겁니다.

머리는 안테나 역할을, 입은 방향키의 역할을 한다는 말이 맞는 건지 그래서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주차된 차를 향해 그냥 리모컨을 눌렀을 때는 80미터까지 신호가 갔지만, 입을 벌리고 리모컨을 머리에 대자 125미터까지 신호가 갔습니다.

대덕대 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에 따르면 사람 뇌의 물 분자가 리모컨 신호를 만나서 진동을 일으키는데, 이 진동이 신호를 증폭시켜 도달 거리를 늘린다고 합니다.

입은 스피커 역할을 해서 입을 벌리면 파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데 유리하다는데요. 더 흥미로운 건 머리가 큰 사람일수록 리모컨 수신 거리가 더 늘어난다는 사실입니다.

혹시 깜빡 잊고 주차한 곳을 미리 메모하지 않았다면 정말 이 방법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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