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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부상…여자 루지 삼총사의 '목발 투혼'

평창 올림픽을 넉 달 앞두고 여자 루지 대표 선수 3명이 모두 다치는 악재가 발생했는데요, 그래도 이들은 '목발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3명뿐인 여자 루지 대표 선수들이 전원 목발을 짚고 훈련장에 들어섭니다. 주행 훈련을 하다 세 명 모두 썰매가 전복돼 목발 신세를 지게 된 겁니다.

평창 올림픽을 위해 예전보다 빠른 지난 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 높은 기온 탓에 트랙 얼음이 무른 데다 8개월 만의 실전 주행으로 감각도 떨어져 다친 겁니다.

그래도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지난주 합류한 새 외국인 코치들과 함께 트랙 곳곳을 다니며 곡선 구간을 통과하는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올림픽 티켓이 걸린 다음 달 월드컵 출전은 가능할 전망입니다.

[최은주/여자 루지 국가대표 : 엄청 힘들게 준비한 만큼 평창에서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겠습니다.]

한국 여자 루지의 개척자인 성은령과 최은주, 그리고 올림픽 출전을 위해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린 프리쉐까지 3총사는 평창 무대에 설 날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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