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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박주선 "호남 발전 위해 국민의당 건재해야…"

대담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SBS뉴스

작성 2017.10.13 09:10 조회 재생수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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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7년 10월 12일 (목)
■ 대담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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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이후 전쟁 촉발 위기 상황, 가장 심각
- ‘민주당과의 연정 논의’… 지금은 거론할 필요 없어
- 민주당과 통합, 명분도 없고 상상할 수 없는 일
- 호남을 기반으로 새 정치를 위해 국민의당 출범
- 이념과 가치가 같다면 선거 전략상 연대 가능
- 지방 선거만 바라보고 올인 하는 것, 일장일단 있어


▷ 김성준/사회자:

추석 연휴 이후에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문제가 지금 이미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분위기고요.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의 연대 움직임도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형식은 정책연대나 공조로 시작할 것 같은데 결국은 아무래도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선거연대, 더 나아가서 통합까지 갈 것이냐가 관전 포인트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의당 소속이죠. 박주선 국회부의장 연결해서 한번 통합과 관련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부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네. 안녕하세요.

▷ 김성준/사회자: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 주제는 통합인데요. 통합 이야기하기 전에 지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시니까 질문 한 가지 먼저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정책. 지금 여러 가지 국민들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안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외교안보정책은 몇 점 정도 주고 싶으십니까?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사실 점수로 계량하기는 어렵다고 보는데. 저도 국민이지만 한반도에서 6.25 한국전쟁 이후에 전쟁 촉발 위기 상황이 가장 심각한 상태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미동맹 관계가 균열이 없이 굳건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지 않느냐는 보도들이 나오고. 특히나 한국의 동의 없이 미국이 자국의 안보 측면에서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북한에 대해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서 저는 오늘 외교부 장관에게 그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있느냐.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미국이 군사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 했더니 확실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믿어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믿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솔직히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자복하는 심경을 표해서 너무 국민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는 거냐 하는 점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가중이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김성준/사회자: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주제로 들어가죠. 그저께인가요? 지난 10일 안철수 대표와 당 중진들과 만찬을 했는데 여기서 민주당과의 연정 문제가 논의됐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사실 하나의 해프닝인데요. 김동철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있는 어느 당직자로부터 연정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하기에 그런 이야기를 보고한다고 하면서 한번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연정은 정권을 참여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 있는 입장이 있고 지위에 있는 분이 확실하게 제안을 해야 그때 논의의 장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아무나 던지는 말로 연정합시다. 논의를 하게 되면 국민의당은 존재감도 상실되고 자칫 잘못하면 국민의당이 흡수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오도가 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그래서 이 연정 문제는 아주 신중해야 하고 그것도 상대방에서 책임 있고 권한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공식적으로 조건을 달아서 제안했을 때 우리가 심도 있게 논의를 해야 한다. 지금은 아예 이런 것은 언급할 필요도 없고 논의 자체를 거론할 필요도 없다고 저는 그렇게 이야기를 한 일이 있습니다.

▷ 김성준/사회자:

박지원 전 대표는 아예 연정을 넘어서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까지 말씀하시더라고요.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아닌데요. 그 당시 이야기는 너무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그리고 저는 가끔 민주당 쪽에서 혼자서는 독자적인 정국운영이 어렵고 정부를 뒷받침할 수 없다 보니까 국민의당에게 통합하자는 이야기가 간헐적으로 나오는데 저희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이나 정책 방향과 노선이 이래서는 안 된다 해서 반선적인 판단 속에서 대안의 정당으로 국민의당을 출범시켰는데 지금 와서 통합한다는 명분도 없고 통합이 된다 한다면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일 년 이상 허송세월시키고 아주 퇴보시키는 일이어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 김성준/사회자:

지금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통합하고 연정이나 정책연대하고는 조금 온도 차이가 있네요.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많이 차이가 있죠. 정책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여당이 제안하고 정부가 제안한 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맹목적으로 반대해서는 안 되는 거고. 도울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협력해 주고 안 되는 것은 여당이 아무리 사정하고 정부가 읍소를 해도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을 해서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 야당으로서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한데. 여당이 바라는 바를 무조건 반대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 야당은 해서는 안 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성준/사회자:

그런데 저희가 취재한 이야기를 듣거나 들리는 소리를 보면 주로 호남에 지역구를 가진 의원분들 중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에 국민의당이 호남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에 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까요?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이럴 바에야 통합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하더라고요?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당내에서는 호남을 기반으로 새정치를 하겠다고 해서 국민의당이 출범했는데 비록 대선에서는 패배했지만,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크고 특히나 호남의 발전이라고 할까. 앞으로의 번영을 위해서는 국민의당이 건재를 해야 만이 호남을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오히려 호남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높아지고 넓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국민의당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건재를 하고 승리하는 정당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호남에 대한 낙후나 소외나 배제를 옛날처럼 하진 않을 것 아니냐는 전략적인 고찰을 하고 평가를 해주신 분들이 많이 계시고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 김성준/사회자:

그렇다면 통합은 거기까지 이야기하도록 하고요. 일단 당장 가능성 있는 것 중에서 정책연대 부분이 있는데. 사안에 따라 정책연대를 하다 보면 내년 지방선거가 9개월 정도밖에 안 남지 않았습니까? 이게 좀 더 발전해서 정책연대가 지방선거에서의 선거연대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할까요?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그것은 배제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정치는 생물이고 정당의 존재 목적은 선거에 승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도 후보가 국민의당과 난립이 되고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다른 정당과 통합이 돼서 후보가 단일화되면 불리할 수가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추구하는 방향과 노선이 같고 이념과 가치가 동일하다고 평가하는 전제 하에서 선거 전략상으로 연대나 연합 공천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때 상황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김성준/사회자:

그나저나 지방선거 이야기가 나온 김에 박지원 전 대표가 전남지사 나가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누구나 참정권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대한민국 민주 법치국가에서 참정권 있는 분은 누구든지 정치에 뜻을 둘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지원 의원처럼 모든 국회의원이 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지원한다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평가가 그리 호의적인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우리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중앙정치에서 국민의당이 해야 할 역할과 소임이 있는데 특히나 중앙정치에서 국민의당이 역할을 해야만 정당의 지지율로 제고가 되고 다음에 정권교체 있을 때 희망을 만들어낼 수가 있지. 지방선거만 바라보고 모든 것을 거기에 올인을 해버린다는 것은 일장일단 있는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 김성준/사회자:

마지막으로 아까 지방선거에서의 선거연대 말씀을 하시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하거나 통합할 경우 단일후보로 나오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민주당과의 정책연대나 선거연대까지 가는 과정이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통합움직임의 속도와도 나름대로 연관이 있겠네요.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아무래도 그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어차피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이 그 당시 당내 사정 때문에 이탈했다가 다시 통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입장에서는 사실 불쾌할 수도 있죠. 그런데 저희는 더불어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했고 지역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어쩌면 야당의 핵심 지지기반이라 하는 호남으로부터 정통성을 부여받은 정당이라고 자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저희가 통합을 이야기하거나 연대를 이야기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준/사회자:

알겠습니다. 부회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국회부의장):

네. 감사합니다.

▷ 김성준/사회자: 

지금까지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 국회부의장과 말씀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