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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서울 8도, 더 추워져요…산지에 첫 얼음 예상

기상청 "가을 추위, 내일(13일) 낮부터는 누그러질 것"

<앵커>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죠. 내일(13일)은 더 추워집니다. 서울 기온이 8도까지 내려가고 내륙산지엔 얼음도 얼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출근길, 외투까지 걸쳤지만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전성재/서울시 마포구 : 얼마 전까지 더웠었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놀랐다고나 할까요.]

시장에선 벌써 두꺼운 털목도리와 털옷이 인기입니다.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에 남산도 가을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정상부터 울긋불긋한 단풍이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박수지/부산 연제구 : 추석 때는 좀 더워서 반 팔도 낮에는 입고 했는데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진 것 같아요.]

천수만엔 벌써 겨울 철새가 찾아왔습니다. 기러기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곡식 낱알을 찾아 먹기 바쁩니다.

[한성우/충남 서산시 버드랜드 사업소 : 일주일 전부터 기러기를 비롯한 겨울 철새들이 몰려오기 시작했고요. 겨울철이 되면 큰 고니라든지 흑두루미 같은 40~50종의 겨울 철새들이 천수만을 찾아올 것입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은 13.8도, 예년엔 11월 상순에나 나타나는 기온입니다.

시베리아와 중국 북부에서 냉각된 찬 공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겁니다.

내일 아침엔 더 추워집니다. 서울은 8도, 대관령은 1도까지 떨어지겠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내륙 산간지방에는 서리와 함께 첫 얼음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가을 추위가 내일 낮부터는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최대웅·송창경 TJB,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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