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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세월호 문서조작, 우연히 발견"…한국당 "정치공작"

靑 "위기관리지침 개정하려다 발견"…한국당 "시기 매우 부적절"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7.10.12 20:26 수정 2017.10.12 22:30 조회 재생수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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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청와대가 왜 이 시점에 이런 내용을 공개했는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내일(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여부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청와대는 위기관리지침을 개정하려다 찾아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국가위기관리 기본 지침 개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파일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위기관리센터 내 캐비닛에 들어 있던 국가위기관리 기본 지침을 들여다봤는데, 이상한 부분이 발견됐단 겁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이례적으로 볼펜으로 빨간 줄이 가 있고, 필사가 돼 있는 이 과정을 쫓다가 해당 파일을 다시 확인하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청와대는 세월호 때문에 지침을 불법 변경했는지 보려고 국가안보실 공유 폴더에서 문서를 검색했고, 어제 파일로 남아 있던 세월호 상황보고 일지를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발표 시점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했습니다.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에서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여부 결정을 앞두고 청와대가 여론전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정치공작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합니다.]

바른정당은 청와대 설명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면서도, 중립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전 안보실장에겐 연락이 닿지 않았고, 당시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선 전화 끊겠다"며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박영일,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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