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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심한 복통에 병원 찾은 산모…태아 '발차기'에 자궁 7cm 파열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10.12 17:20 조회 재생수15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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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복통에 병원 찾은 산모…알고 보니 태아 발차기에 자궁 찢어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태아의 발차기에 산모의 자궁이 7cm나 파열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궁이 찢어지고 양수가 복부로 흘러나와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남부 선전에 사는 산모 장 씨는 지난 2일 갑자기 복통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장 씨와 가족들은 태동이 조금 심한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심각한 복통이 몇 시간 째 이어지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담당 의사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태아의 발이 자궁을 뚫고 밖으로 나와 있었던 겁니다.

자궁은 7cm 정도 찢어져 있었고, 양막낭도 찢어져 양수가 복부로 흘러넘친 상태였습니다. 

산모 장 씨는 의사에게 "지난해 자궁 섬유종 제거 수술을 받았고, 그로부터 6개월 뒤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궁 섬유종 제거 수술을 받은 여성은 1~2년 동안의 회복 기간을 가진 뒤 임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담당 의사는 "지난해 수술할 때 절개했던 부분에 파열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태아가 발차기하며 아물지 않은 상처 부위에 충격을 줬을 것이라는 겁니다. 
태아의 발이 자궁을 뚫고 나와있는 초음파 사진의료진은 장 씨와 태아 모두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즉각 수술에 돌입했습니다.

35주 차였던 장 씨의 아이는 제왕절개 수술 10분 만에 건강하게 태어났고, 다행히 산모의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담당 의사는 "여성들은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반드시 생식계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웨이신 북경대학심천의원,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