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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단속하랬더니 도리어…" 성매매 혐의 입건 경찰관 지난해만 34명

[뉴스pick] "단속하랬더니 도리어…" 성매매 혐의 입건 경찰관 지난해만 34명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경찰이 지난해 34명에 달하고, 최근 10년간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사가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해 입건됐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위가 근무 도중 스마트폰 앱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20만 원을 주고 성매매를 하다가 붙잡히는 등 경찰관들의 성매매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홍철호 의원(바른정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성매매처벌법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된 경찰관은 114명에 달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4명, 2015년 5명, 2016년 34명으로 최근 들어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114명의 30%에 해당하는 34명이 지난해에 집중됐고, 올해는 5월까지 3명의 경찰관이 입건됐습니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천청이 16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았고, 경남청 14명, 경기남부청 10명, 부산·충남청 각 8명, 광주·전남청 각 6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홍철호 의원은 "봐주기 문화 탓에 파면·해임된 성범죄 혐의 경찰관들이 소청심사제도 등을 통해 다시 복직하고 있다"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파면·해임 경찰관은 복직할 수 없도록 해야 하며, 경찰공무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성범죄 예방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editor C)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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