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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검은 상자를 열어봐…" 13일의 금요일로 초대하는 여성의 '오싹한 초대장'

할로윈 맞아 특별한 초대장 만든 여성
한 여성이 '13일의 금요일' 파티를 주최하면서 준비한 '오싹한 초대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미국 ABC 방송 등 외신들은 작은 크기의 '무덤' 초대장을 만든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27살 첼시 커틀러 씨는 투잡을 뛰는 바쁜 싱글맘입니다.

커틀러 씨는 쉬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한 가지 작은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바로 자신의 집에서 핼러윈 파티를 여는 것입니다.

때마침 13일의 금요일에 휴가를 얻은 그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티를 기획했습니다.

'13일의 금요일'이라는 파티 부제를 정하고, 손님들에게 전할 특별한 초대장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대에 부푼 커틀러 씨는 검은 상자 안에 초대장을 넣고 손님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전했습니다.
할로윈 맞아 특별한 초대장 만든 여성
영문도 모른 채 검은 상자를 받아든 지인들은 상자를 열어보고는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상자 안에는 관이 놓인 작은 무덤이 있었습니다. 관 모양이며, 주변에 흩뿌린 이끼며 으스스한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한 겁니다. 

하지만 곧 관 속에서 예상치 못한 핼러윈 파티 초대장이 나오자, 초대장을 받은 이들은 두 배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커틀러 씨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초대장을 일일이 전해줬다"면서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식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얼마든지 재활용할 수 있도록 흙과 이끼 같은 재료를 사용했다"며 세심한 마음도 드러냈습니다.
할로윈 맞아 특별한 초대장 만든 여성
커틀러 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휴일이 있어도 부모님 모두와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휴일이 핼러윈데이라서 지금까지 핼러윈을 가장 좋아한다는 사연도 함께 전했습니다.

그녀는 "파티를 위해 일주일 동안 집을 꾸몄다"며 "초대장에 이미 들떠있는 손님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ABC 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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