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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안전띠 안 매면 안 가요…당당히 승차 거부하는 나라

차량의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자동차가 출발하지 않는 나라가 있습니다. 택시 운전사가 당당히 승차거부를 한다는데요, 어디인지 함께 가보실까요?

바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입니다. 1976년 1월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법을 개정했는데요, 이후 승객이 안전띠 착용을 거부하거나 안전띠 좌석 수보다 많은 승객이 타면 승차거부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당연히 어린 아이를 안고 타서는 안 되고 꼭 아이 전용 시트를 개인이 준비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기준이 아닐까 싶지만, 승객들은 순순히 따릅니다. 안전띠 하나에 생사가 오간다는 걸 승객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불편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습니다. 때문에 중상을 입거나 탑승자가 사망하는 일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선진국뿐 아니라 안전띠 착용률이 낮은 중동 국가들도 뒷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매도록 법제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반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띠에 대한 규제가 없습니다. 국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경찰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우리의 안전은 물론 생명과 직결된 안전띠 착용은 사고 예방의 기본 아닐까요.

▶ 안전띠 안 매면 안 가요…캐나다 '승차거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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