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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이 말한 '김광석 부녀'의 죽음…여전히 이상한 해명

SBS뉴스

작성 2017.10.12 09: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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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서해순이 말한 김광석 부녀의 죽음…여전히 이상한 해명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다시 한번 TV에 출연해 남편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사망 과정에 대해 말했다.

11일 오후 TV 조선에서 방송된 '탐사보도 세븐'에 출연한 서해순은 오랫동안 타살 의혹에 시달렸던 남편의 죽음에 대해 "경찰에서 다 조사했고 끝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망 당일의 기억하며 "남편은 술을 마시고 들어왔고, 거실에서 술을 한잔 더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난 들어가서 잤다"라고 종전과 동일한 말을 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이영돈 PD는 "문제가 된게 거실에 있는 재떨이에서 두 종류의 담배 꽁초가 나왔다는 거다. 혹시 담배를 피우시냐?"고 물었다. 서해순은 "담배를 안피운다"고 말했다. 그러다 뒤이어 "아예 안피웠다고는 얘기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집에서 둘이 담배를 피웠다? XX담배는 김광석 씨가 피우던게 아니니까 제가 피웠을 수도 있겠네요"라고 횡설수설했다.

더불어 "사망 당시 집에 친오빠가 와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오빠는 119 사이렌 소리가 나니까 불이난 줄 알고 팬티 바람에 나왔다. 마침 119가 올라오는데 같이 뛰어올라온 것"이라며 "저는 오빠가 집에 있는 줄 몰랐다. 연초에는 늘 강화도에 가 계시니까 없는 줄 알았다. 오빠가 있는 줄 알았으면 제가 내려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딸 서연 양의 유기치사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서해순은 "저는 그런 단어도 모르겠다. 유기라는 건 어린 애를 밥도 안 먹이고 어디에다 애를 방치한 것을 말하는 것 아니냐. 애가 17살인데 말도 하고 그날 아침에 등교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변호사가 "(아이가 쓰러져있을 때) 119불렀냐"고 해서 "불렀다"니까 "그게 무슨 유기치사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미지딸의 장례식도 치르지 않고 사망 사실을 10여년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장례식을 해도 조의금이나 주고 "어쩌다가 그렇게 됐어? 어떡해 불쌍해서"라고 말하고 가는게 전부이지 않냐"라며 "그런 것조차도 너무 형식적이고 그렇게 위로를 받는 것 자체가 전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오후 SBS '8뉴스'는 故 김광석과 김 씨의 딸 서연 양의 부검감정서 전체를 입수해 보도했다. 먼저 오랫동안 타살 의혹을 받아왔던 김 씨의 사인은 '의사' 즉 목을 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나와있었다. 부검감정서를 본 법의학자들은 '방어흔'이 없는 것을 근거로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입을 모았다.

딸 서연 양의 경우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고 감기약 외에 약물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사망원인은 폐 질환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미만성 폐포손상', 즉 폐 전체가 심각한 수준으로 망가졌음을 의미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연 양이 숨지기 대여섯 시간 전에 위급한 상황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면서 서해순 씨의 대응에 의문을 가졌다.

경찰은 12일 김광석 씨의 딸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소, 고발 사건과 관련해 서해순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