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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개와 결혼해 8주년 맞은 여성…"개가 남자보다 훨씬 낫다"

개와 결혼한 여성
개와 결혼해 결혼 8주년을 앞둔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요크셔테리어와 결혼한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 사는 벨힐미나 모건 캘러헌 씨는 2009년에 남편인 요크셔테리어 개 '헨리'를 처음 만났습니다.

캘러헌 씨는 다른 개들에 비해 충성심이 강하고 친절한 헨리에게 금방 마음을 뺏겼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녀는 인터넷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사랑하는 동물과 결혼을 한다는 것입니다.

캘러헌 씨는 "한 여성은 고양이 두 마리와 결혼하기도 했고 호주에 사는 한 여성은 뱀과 결혼하기도 했다"며 "나는 그게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그녀는 유일한 하객이자 결혼식의 증인이 되어줄 친구 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헨리와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2010년에 직장도 잃고 홍수에 집이 물에 잠기며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헨리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개와 결혼한 여성
현재 헨리는 함께 사는 10마리의 개들의 우두머리라고 합니다.

캘러헌 씨는 "개들 사이에 싸움이 나면 헨리가 나서서 말려 평화를 유지한다"며 "만약 또 다른 개가 가족이 된다면 헨리가 분명히 제일 먼저 다가가 인사할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또 "개가 남자보다 훨씬 낫다"며 "헨리와 비교할 수 있는 남자는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인공인 그레고리 펙 뿐"이라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습니다.

캘러헌 씨와 헨리는 오는 11월 20일에 결혼 8주년을 맞이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서로를 사랑할 것이라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 = 조도혜 작가, 사진 =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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