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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성형 수술로 신원확인 안 된 중국인 공항 억류?…법무부 "사실무근"

성형수술 부기로 신원확인 안 된 중국인 공항 억류
최근 한국을 찾은 중국 여성들이 성형 수술로 여권 사진 속 얼굴과 달라 출국을 못 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 법무부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SBS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중국 매체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성형수술을 받은 뒤 신원 확인이 안 돼 공항에 억류되었다는 여성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파장을 불러모은 건 지난 8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한 장. 

한 손에 여권을 들고 나란히 앉아있는 세 명의 여성이 모두 붕대를 감고 부기가 채 빠지지 않은 퉁퉁 부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성형수술 후 얼굴이 여권 사진과 달라 신원확인이 어려워 출국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사진은 웨이보뿐만 아니라 중국 채팅 메신저 웨이신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오늘(11일) 법무부 출입국심사과는 "사실무근"이라며 소문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중국인 여성들이 억류되는 일 자체가 없었다"며 "여권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로 출국이 거부되는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또, 외국인이 입국 심사대를 통과할 때 지문을 남겨 출국 시 지문 검사로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웨이보 북경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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