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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결함으로 8시간 지연…승객 400명 '발 동동'

[뉴스pick]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결함으로 8시간 지연…승객 400명 '발 동동'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8시간째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0일 오후 2시 출발 예정이었던 뉴욕-인천 노선 KE082편(A380) 항공기가 출발 준비 과정에서 항공기 공기압력계통 결함이 확인돼 출발이 연기됐습니다.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 8시간 지연
애초 이날 오후 5시 20분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비행편은 12일 오전 1시 5분 도착으로 지연된 상황입니다.

항공기 결함이 확인되자 대한항공 측은 정비에 들어갔고, 기내에서 2시간 넘도록 대기 중이던 승객 400여 명은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 대체 항공편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추석 연휴가 지난 직후라 인천행 비행편은 대부분 만석이어서 승객들은 공항에서 8시간을 대기하며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8시간째 지연돼 승객 발 '동동'
한 승객은 "지방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뉴욕에 여행 왔는데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환승 편을 놓치게 생겼다"면서 "도착하면 한국은 새벽인데 환승편 처리는 어떻게 해줄 것인지 제대로 안내도 해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공항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달러 쿠폰을 제공했지만, 이마저도 8시간을 버티기엔 금액이 너무 적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 8시간 지연…승객 400여 명 '발 동동'
앞서 지난 7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장비 고장으로 출발이 9시간 넘게 지연되자 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100달러 쿠폰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기 정비 후 오후 10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시청자 제보, 대한항공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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