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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햄버거병' 아동 일가족, 발병 전 HUS 집단 감염지 오키나와 여행

[뉴스pick] '햄버거병' 아동 일가족, 발병 전 HUS 집단 감염지 오키나와 여행
아아기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출혈성 장염에 걸렸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족이 발병 직전 '햄버거병' 집단 발병이 있던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0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0~22일 당시 만 1살이었던 A 군과 가족은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들은 귀국 직전 일본의 테마파크인 '오키나와 월드'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A 군은 한국으로 돌아와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돼지고기 패티)를 먹었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받았습니다. 

A 군 어머니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발병 원인으로 지목해 검찰에 고발장을 낸 상태입니다.

그런데 A 군 가족이 오키나와 월드를 방문했을 당시 오키나와 월드에서는 방문객 35명이 O-157균에 집단 감염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역학조사 결과 32명의 감염 원인은 이 테마파크에서 판매한 사탕수수 주스였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용혈성요독증후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A 군 가족은 당시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꼽힌 사탕수수 주스를 마신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 등을 토대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염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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