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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다리털 제모 안 했다고" 비난에 성폭행 협박까지 받은 모델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10.10 18:03 조회 재생수30,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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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털을 제모하지 않고 광고 찍어서 비난받는 모델다리털을 제모하지 않은 채 화보를 찍은 모델이 "성폭행 협박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뉴욕데일리는 다리털이 보기 거북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는 모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모델이자 전문 사진작가, 예술가인 아바이다 비스트롬 씨는 최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한 스니커즈 광고를 찍었습니다.

아디다스가 공개한 사진 속 비스트롬 씨는 레이스가 달린 짧은 드레스에 스니커즈를 신고 있습니다.

일반 화보와 다른 점이 있다면 털을 깎지 않은 다리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디다스 측은 비스트롬 씨의 성격을 "대담하다"고 묘사하면서, 그녀를 '여자다움'과, 성별 기준에 질문을 던지는 예술가로 소개했습니다.

광고가 공개되자 아디다스 측이 야심 차게 준비한 것과는 달리 비스트롬 씨는 "거부감이 든다"는 많은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다리털을 제모하지 않고 광고 찍어서 비난받는 모델그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어떤 사람은 심지어 성폭행하겠다며 내게 협박을 하기도 한다"며 비난을 멈춰달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비스트롬 씨의 SNS 계정에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여성이 다리털을 보여주는 게 뭐가 문제인가?", "몸의 털을 깎을지 말지는 본인 자유"라며 그녀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논란이 지속되자 아디다스 측은 공식 성명을 내 "창의력과 다양성,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비스트롬 씨와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일이 긍정적인 변화와 토론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비스트롬 씨는 "다리에 털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내 모습"이라며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과 경험이 있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adidasoriginals, arvidabyst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