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은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제주도에서 또 이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제주 산간의 도롯가에 버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JIBS는 제주시 애월읍에 버려진 채 발견된 강아지들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매체는 도로 한쪽 풀 숲에서 한 달 정도 된 강아지들이 발견됐고, 강아지 몸 상태와 사람을 잘 따르는 것으로 봐서 버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해졌습니다.
바닥에는 사료를 주고 간 흔적까지 확인됐습니다.
물을 주니, 목이 말랐던 듯 달려들어 허겁지겁 마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매체는 강아지들은 현장에 도착한 구조원에게 모두 구조돼 보호센터로 옮겨졌지만, 일정 기간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돼야 하는 처지라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유기견들이 야생 들개로 변해 말 같은 대형 가축은 물론, 사람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상황이라면서 최근에는 들개가 된 유기견들이 집단으로 노루를 사냥하는 모습까지 확인될 정도라고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보도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저렇게 버릴 수 있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아지들의 상황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페이스북 JIBS 제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