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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매일 우스꽝스러운 왕관 쓰고 출근하는 여성, 이유 알고 보니 '훈훈'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10.10 13:59 수정 2017.10.10 16:11 조회 재생수1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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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직접 만든 왕관 쓰고 출근하는 여성한 여성이 매일 우스꽝스러운 모양의 왕관을 쓰고 출근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직접 만든 왕관을 매일 쓰고 다니는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43살 리 킴 씨는 지난 5월 페이스북 생일 알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절친한 사이인 트레이시 씨의 생일을 깜빡하고 지나간 것입니다.

킴 씨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방법을 고민하다 집 근처 상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재료로 직접 생일 왕관을 만들어 쓰고 "생일 축하해, 트레이시"라고 말하는 영상을 찍어 친구에게 보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친구에게 웃음을 주려 준비한 이 이벤트는 원래 한 차례로 마칠 예정이었습니다.
매일 직접 만든 왕관 쓰고 출근하는 여성매일 직접 만든 왕관 쓰고 출근하는 여성하지만 왕관을 쓰고 출근하는 동안 거리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에 킴 씨는 새로운 이 이벤트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미소짓고 다가와 말을 건넸다"며 "친구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여러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보고 이걸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때부터 킴 씨는 퇴근 후 5살 딸과 함께 왕관을 만들어 매일 새롭고 독특한 머리 장식을 한 채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과 함께 왕관을 나눠 쓰고 교류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기록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나누고 있습니다.
매일 직접 만든 왕관 쓰고 출근하는 여성매일 직접 만든 왕관 쓰고 출근하는 여성킴 씨와 트레이시 씨는 4년 전 한 워크숍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합니다.

그때 두 사람은 '공감'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는데, 이 대화를 통해 킴 씨는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킴 씨는 "트레이시는 내 삶을 바꿔놓았다"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습니다.

트레이시 씨도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안 좋은 소식이 계속 생겨나는데, 친구가 나를 위해 시작한 일이 많은 이에게 기쁨을 줘서 기쁘다"며 킴 씨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킴 씨는 내년 트레이시 씨의 생일까지 꾸준히 이 이벤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wearablet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