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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의 추석 모습은?…고위간부들, 평양 열사릉 참배

추석을 맞아 북한 당정군의 고위간부들이 우리의 국립묘지 격인 평양의 열사릉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추석을 맞으며 4일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신미리 애국열사릉, 조국 해방전쟁 참전 열사 묘에 화환들이 진정됐습니다]

김정은도 화환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열사릉을 찾는 것은 북한 핵심간부들이고 일반 주민들은 추석날 간소히 차례를 지내기도 하고 주변에 성묘를 가기도 합니다.

송편과 같은 추석 음식도 북한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리은경/북한 조선민속박물관 강사 : 추석날 음식하면 으레 송편부터 생각할 정도로 송편은 추석을 상징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추석 때마다 열리는 전국 씨름대회는 명절 분위기를 돋웁니다.

[조선중앙TV : 함남도 선수가 안거리는 정확히 걸었습니다. 그런데 육체적으로 딸리다 보니까 밀고 나가지 못하고.]

북한은 당초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속 명절을 장려하지 않다가 1988년부터 추석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최대의 명절은 김일성 김정일 생일이기 때문에 추석은 전통명절로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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