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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vs "신적폐"…국감 앞두고 여야 공방 치열

<앵커>

연휴가 끝나고 정치권도 다시 논쟁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더 강하게 적폐청산을 하라는 게 추석 민심이었다고 주장했고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정치 사찰을 당했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민심의 핵심이 적폐청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라는 낡은 프레임으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대대적인 드라이브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MB정부 국정원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취소 공작 의혹을 거듭 문제 삼았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가기관을 통해 민주 질서를 유린하고 국익을 손상시킨 이명박 정부의 끝은 어디인지 개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실정을 '신적폐'로 규정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군과 검경이 자신의 수행비서 통신 자료를 모두 6차례 들여다봤는데, 그중 2차례가 새 정부 출범 이후라며 광범위한 야당 사찰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아마 여기 우리 당의 주요 인사들 통신 조회를 다 했을 겁니다. 이런 파렴치한 짓은 더이상 해서는 안 됩니다.]

정치보복 대책특위를 구성해 현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예고해, 국정감사와 맞물린 여야 격돌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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