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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 스와프 만기 D-1…사드 갈등 딛고 연장될까

한국과 중국 간 통화 스와프 협정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연장 여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6월 통화 스와프 만기 연장 관련 협상을 개시했는데 당초 연휴가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 말에는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만기 하루 전인 오늘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중 통화 스와프 협정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560억 달러 규모의 원화와 위안화를 상대국 통화로 바꿔주는 것이기 때문에 내일 자정 협정이 만료되더라도 당장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또,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일본과 통화 스와프가 종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한중 통화 스와프가 유지되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아니어서 실질적 외환 방어막 효과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까지 만기 연장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한중 통화 스와프는 지난 2009년 4월 첫 체결된 이후 8년 만에 종료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만기가 데드라인은 아니"라며 "만기가 도래한 뒤 일정기간 이후 협정을 새로 체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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