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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한에 더 속아선 안돼"…총선 앞두고 '북풍몰이'

아베 "북한에 더 속아선 안돼"…총선 앞두고 '북풍몰이'
오는 22일 중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일본 총리가 정당 대표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에 더 속아서는 안 된다"며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강경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이 시간을 벌기 위해 대화라는 틀을 이용했고 그 결과 핵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미국의 방침을 지지한다"며 "미국의 군사적 압력에 북한이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선거에서 자민당이 내세우는 슬로건이 '이 나라를 지켜낸다'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강조해 유권자의 표심을 끌어내려는 시도를 계속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5년 국회를 통과해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한 안보관련법과 관련해서는 "폐지한다면 북한정세가 긴박한 지금 되돌릴 수 없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로 지지율이 회복 추세를 보이자 전격적으로 중의원 해산 카드를 던진 데 이어 총선 전략으로도 북한 문제를 최대한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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