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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오는 '레이건·루즈벨트'…동시에 北 압박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대북 무력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이 동해로 오는 데 이어서 다음 달에는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이 한반도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70여 대를 탑재한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은 핵 잠수함, 이지스함 등을 거느린 떠다니는 군사기지입니다.

최근 홍콩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15일을 전후해 동해로 북상한 뒤 한미 연합 해군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레이건 항모 전단이 지난달 B-1B 편대처럼 NLL 북쪽 공해상까지 북진해 대북 무력시위를 할 것이란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크 달튼/로널드 레이건함 함장 : 북한이 일본 위로 탄도 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고 지난달에는 핵 실험을 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은 미국과 동맹국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 해군 3함대 소속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 전단은 어제(7일) 미국 샌디에이고 기지를 떠나 서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 태평양 사령부는 루스벨트 항모 전단이 일본에 있는 7함대의 작전 구역인 서태평양에서 7함대와 합동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태평양은 한반도 주변 해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태평양 사령부의 발표는 사실상 루스벨트 항모 전단의 대북 군사 활동을 예고한 겁니다.

루스벨트 항모 전단은 다음 달 한반도 가까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건 항모 전단이 한반도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루스벨트 항모 전단이 오면 지난 5월에 이어 다음 달에도 2개 항모 전단이 동시에 북한을 압박하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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