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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범행 전 며칠간 매춘부 불러"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범행 전 며칠간 매춘부 불러"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참극을 벌인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이 범행 전 며칠 동안 매춘부를 불렀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수사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과 관련돼 있는 매춘부 몇 명을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네바다 주에서는 매춘이 합법이지만, 패덕이 범행 직전 묵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같은 스트립 지역에서는 매춘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수사 관계자들은 또 도박과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한 패덕이 최근 몇 년간 10여 차례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으며 대부분은 그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와 함께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패덕의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결과, 그가 철저히 단독범행으로 참극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그러나 범행을 저지른 구체적 동기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클라크카운티 경찰국의 케빈 맥머힐 부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패덕의 이력과 재산상태,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범행에 이르게 한 뚜렷한 동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패덕은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흑인 폭동 당시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 건물 옥상에 방탄조끼와 총을 갖고 올라가 폭도들에 대항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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