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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문화첨병' 공자학원, 세계 142개국에 516곳 설립

중국의 공자학원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금까지 142개 국가와 지역에서 공자학원 516곳, 공자교실 1천76곳이 설립됐습니다.

보고서는 이중 일대일로 연변 국가와 지역에만 51개국에 135개의 공자학원이 설립됐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부터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는 고대 무역통로인 비단길을 따라 아시아를 유럽·아프리카와 이어주는 무역·인프라 네트워크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공자학원은 13년 전 설립 이래 지금까지 700만명 이상이 교육훈련을 받았고 210만명이 현재 수학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력이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중국어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현재 67개국이 법과 규칙으로 중국어를 국가교육시스템으로 편입했고 중국어 전공이나 강좌를 제공하고 있는 나라는 170개 국가 이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알리는 수단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서방에서는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선전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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