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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NC 첫 가을야구 격돌…'낙동강 더비'에 들썩

<앵커>

프로야구 롯데와 NC의 준플레이오프가 내일(8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열립니다. 지역라이벌 두 팀의 사상 첫 가을 야구 맞대결에 부산과 경남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NC가 롯데의 제2 홈구장 마산을 연고로 탄생하자 롯데는 리그 수준의 하락을 우려한다며 NC의 창단을 반대했습니다.

[장병수/롯데 전 대표이사 (2012년 KBO 이사회) : 야구단 늘리면 다 되는 거로 생각하는 게 무책임한 거 아닙니까?]

2013년 NC가 1군에 진입하면서 경남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는데 두 팀의 성적은 반비례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NC는 2014년부터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반면 롯데는 하위권을 맴돌며 번번이 가을 야구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NC가 15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롯데에 굴욕을 안겼습니다.

올해는 상황이 뒤바뀌었습니다.

이대호가 복귀한 롯데가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상대 전적도 앞섰습니다.

필연적 라이벌 롯데와 NC가 마침내 가을 야구에서 처음으로 만나자 경남 지역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 티켓은 예매 15분 만에 십만 석이 모두 팔렸고 암표 가격은 다섯 배까지 치솟았습니다.

내일 열리는 1차전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향방을 가르는 만큼 롯데는 린드블럼, NC는 해커를 선발로 내세워 기선제압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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