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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국제합의는 재미로 하는 부동산 거래 아냐" 일침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험주의적 외교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협상을 취미처럼 즐기는 성향이 핵협상엔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재미나 취미로 부동산 거래를 할 수는 있겠지만 국제적 합의는 재미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제적 합의는 부동산 협상보다 더 복잡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핵협상 파기로 인한 국제적 혼란으로 이런 사실을 배우지 않았으면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제재를 자신이 자산으로 믿고 제재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게 미국의 첫 번째 문제"라며 "트럼프 정부가 이란이 핵합의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긴장을 조성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게 두 번째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미국이 핵합의를 파기할 때 유럽이 이란 편에 서겠는가'라는 질문엔 "핵합의안은 그것이 가장 좋은 행동 방침이라는 것을 모두 이해한 뒤에 생겨났다"면서 "이란은 이를 잘 따랐고 미국이 파기할 때 핵합의안에 따라 선택할 방법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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