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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北 '개성공단 몰래 가동'에 강력 대응해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두 보수야당은 최근 외신보도로 촉발된 북한의 개성공단 재가동설과 관련해 정부의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을 몰래 재가동했는데 이는 명백한 남북합의사항 위반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번 공단 재개로 북한은 허락 없이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사정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없다'고 답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북한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이 사실이라면 불법적 행동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하는데 무엇을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는 그야말로 북한으로 인한 위기 국면으로, 정부는 모든 방면에서 철저히 대처해 위기극복 노력으로 수렴해가야 한다"며 "정부의 각성과 기민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3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내 19개의 의류공장을 은밀히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어제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공업지구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며 개성공단 가동을 시사하는 듯한 주장을 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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