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여중생 살해 범행동기 수사…시신 유기 과정 딸과 동행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작성 2017.10.07 12:14 조회 재생수135,451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30대 남성이 딸의 친구였던 여중생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하러 가는 길에 자신의 딸과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14살 A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5살 이 모 씨가 A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딸도 동행했다는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30일 A양은 이 씨의 집으로 들어간 뒤 실종됐고 어제(6일) 오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A양 실종 다음 날 여행용 가방을 들고 집을 나와 강원도 정선의 한 모텔에 투숙했는데 이때 이 씨의 딸도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와 이 씨의 딸은 그제 도봉구의 한 주택에서 수면제를 먹고 쓰러진 채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이 씨가 검거된 뒤 이 씨의 개인 홈페이지에 유서가 올라왔지만 경찰은 이 씨의 형이 대신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에 있는 이 씨와 딸이 깨어나는 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딸이) 왜 같이 갔으며, 같이 갔을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국과수에 A양의 부검을 의뢰하고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