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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살해' 남성, 시신 유기 과정에 딸과 동행 정황

<앵커>

35살 남성이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붙잡혔단 소식 어제(7일)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시신을 유기할 때 살해된 여중생의 친구인 자신의 딸도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14살 A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5살 이 모 씨가 A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딸도 동행했다는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30일 A양은 이 씨의 집으로 들어간 이후 실종됐고 어제 오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A양 실종 다음 날 여행용 가방을 들고 집을 나와 강원도 정선의 한 모텔에 투숙했는데 이때 이 씨의 딸도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숨진 A양과 친구였던 이 양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 : (딸이) 왜 같이 갔으며, 같이 갔을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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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도로에서 43살 조 모 씨가 몰던 14t 화물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 씨가 목과 허리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7m 높이의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이 일대 120여 가구에 한 시간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조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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